ETC/K-Pop · Asia Pop
ちゃんみな - I hate this love song (Acoustic Session)
2025. 6. 16. 20:42센 언니가 부르는 사랑노래 ちゃんみな - I hate this love song
안녕하세요, VJ HerO입니다!
오늘은 솔직함과 강렬함으로 아시아 팝 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 ちゃんみ나(CHANMINA)의 신곡 “I hate this love song”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곡은 2025년 5월 30일 발매된 싱글로, 영화 『か「」く「」し「」ご「」と「』(카쿠시고토, ‘비밀’)의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사랑을 둘러싼 솔직한 감정, 말하지 못하는 마음, 그리고 그 미묘한 거리감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 곡의 매력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CHANMINA(ちゃんみな): 경계를 허무는 솔직한 아티스트
CHANMINA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로, 한국과 일본의 혼혈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그녀의 음악 세계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어와 일본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직설적이고 진솔한 가사, 강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 그리고 힙합, 팝, R&B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음악성으로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만삭의 몸으로 라이브 공연을 감행하는 등,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그녀의 음악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줍니다.
“I hate this love song”: 사랑 노래를 거부하는 새로운 사랑 이야기
“I hate this love song”은 제목처럼 '나는 이 사랑 노래가 싫다'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단순히 사랑을 부정하는 노래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솔직해지기 어렵고,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복잡한 심리를 노래합니다.
곡에서는 “I really hate this love song”이라는 후렴이 반복됩니다. 이는 사랑 노래가 흔히 보여주는 진부하거나 과장된 감정 표현에 대한 거부감일 수도 있고, 혹은 사랑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자신의 답답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사를 보면 이러한 복잡한 심리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 “말 안 할래 입이 찢어져도 말 못 해 무슨 일이 있어도 Boy you know it’s not fair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도 안 가르쳐 줄꺼야 너에게만은 계속 몰라도 상관없어”
'입이 찢어져도 말 못 한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도 너에게만은 안 가르쳐 줄 거다', '계속 몰라도 상관없다'는 가사는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애써 모르는 척하는 복잡한 심리를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이 드러날까 두려워하거나, 혹은 자존심 때문에 솔직해지지 못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동시에 곡은 사랑을 꾸미지 않고, 어렵게 말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냥 알기 쉽게 한 마디만”, “그저 loving you 또는 I like you 혹은 I will see you 또 보자 같은 말도 괜찮아” 등, 복잡한 수식어 없이 단순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전형적인 러브송과 달리, 이 곡은 오히려 그 감정을 숨기고, 솔직해지기 어려운 현실을 노래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영화 『か「」く「」し「」ご「」と「』와의 연결
이 곡이 영화 『か「」く「」し「」ご「」と「』(카쿠시고토, ‘비밀’)의 주제곡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영화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로 데뷔 이래, 수많은 인기작을 다루어 온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남녀 5명의, 순도 100%의 소중한 나날을 그린 봄 러브 스토리라고 합니다. 원작은 누계 발행 부수 80만 부를 돌파해 2017년 발매부터 젊은이를 중심으로 주목이 모이다 영화화되었으며, 각자 숨기고 있는 '비밀'과,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의 교차를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는 “I hate this love song”이 담고 있는 '마음을 숨기는 것', '솔직해지기 어려운 것'이라는 테마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곡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어쿠스틱 세션과 감각적인 연출
공식 퍼포먼스 영상은 어쿠스틱 세션으로 진행되어 곡의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강조합니다. 피아노와 스트링,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CHANMINA의 보컬에 집중하게 만들며, 곡이 가진 아련하고 복잡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CHANMINA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Masaki Hori(드럼), Natsuhiko Okamura(기타), Shige Murata(베이스), Koichi(피아노), 그리고 현악 4중주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연주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Takuro Okubo 감독이 연출하고 Ippei Morita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프로듀서를 맡은 영상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영상과 조명 등 각 분야의 전문 스태프가 참여하여 곡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잘 담아냈습니다.
마무리하며
CHANMINA의 “I hate this love song”은 사랑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복잡한 감정, 그리고 진부한 사랑 노래에 대한 반항을 담은 곡입니다. CHANMINA 특유의 솔직함과 세련된 음악, 그리고 영화적 감수성이 어우러져, 단순한 러브송 이상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마음을 숨기고 애써 모르는 척하는 복잡한 심리를 노래하는 이 곡을 통해, 당신 안의 '말하지 못하는 마음'에 귀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음악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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