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K-Pop · Asia Pop
pami - kiss me blue
2025. 5. 13. 15:43
태국 싱어송라이터 Pami – 'Kiss Me Blue': 우울함과 달콤함 사이, 몽환적인 감성
안녕하세요, 오늘은 태국에서 온 매력적인 목소리, 싱어송라이터 Pami의 'Kiss Me Blue'라는 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곡은 어떤 이야기와 음악적 색채를 가지고 있을까요?
◎ 태국 푸켓 출신 싱어송라이터 Pami
Pami는 태국 푸켓 출신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17년 태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GMM Grammy 산하 MBO 소속 아티스트로 데뷔하여, 'แฟนเธอ (I Don't Like)'와 'ใครเพื่อนเธอ (Ask Real)' 같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팝 알앤비(Pop R&B) 장르에서 활동하는 Pami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음악 팬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녀의 음악을 들어보면 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인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Bedroom Pop에서 인디 팝까지, 독특한 음악 세계의 Pami
Pami는 Bedroom Pop(자신의 방에서 홈 레코딩 장비로 만드는 음악 장르) 아티스트로 음악 여정을 시작했으며, 여기에 인디 팝(Indie Pop)의 감성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러한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그녀는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 인디 음악계에서도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Pami는 Juicey라는 레이블 아래 공식적으로 데뷔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대부분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깊이 있는 가사와 다소 우울하면서도 듣기 쉬운(gloomy but accessible) 분위기의 음악으로 풀어냅니다. 이러한 진솔함과 독특한 분위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녀의 모든 노래 속에 숨겨진 진심과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 EP와 싱글, 그리고 아시아 투어까지 - 2024년의 성장
Pami의 이러한 독특함은 그녀가 처음 선보인 EP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EP에는 감성과 개성으로 가득 찬 6곡이 담겨 있으며, 이후 발표된 3개의 싱글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Pami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2024년은 Pami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꾸준한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일본, 중국 본토를 포함하는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투어는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영감을 줄 새로운 경험들을 얻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 'Kiss Me Blue', 오묘한 제목 속 담긴 감정, 몽환적이고 섬세한 음악적 특징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곡, 'Kiss Me Blue'는 Pami의 음악적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블루하게 키스해줘' 혹은 '슬픔에 잠긴 나에게 키스해줘'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제목처럼, 이 곡은 우울함(Blue)과 달콤함(Kiss)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밝음과 어둠, 기쁨과 슬픔이 미묘하게 뒤섞인 듯한 느낌을 제목에서부터 전달하고 있습니다.
'Kiss Me Blue'는 이러한 오묘한 감정을 음악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냅니다.
* 부드러운 템포: 곡의 진행이 빠르지 않고 부드러운 템포로 흘러갑니다. 이는 곡이 가진 내성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듣는 이가 가사와 멜로디에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 섬세한 비트와 몽환적 사운드: 비트가 강하게 치고 나오기보다는 곡 전체의 분위기를 받쳐주는 섬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나 잔잔한 악기 연주가 더해져 꿈을 꾸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 부드럽고 매력적인 보컬: Pami의 부드러운 음색은 이 곡의 핵심 매력입니다. 나른하면서도 감성적인 그녀의 목소리는 'Kiss Me Blue'가 가진 우울함과 달콤함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듣는 이를 곡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 독특한 분위기: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Kiss Me Blue'는 Pami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고유한 분위기(Unique Vibe)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함 속에 스며든 달콤함, 복잡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를 파란색이라는 색깔로 표현하는 등, 아티스트의 개성이 잘 드러납니다.
◎ 가사와 뮤직비디오 : 슬픔 속에서 갈망하는 위로,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감성
가사 역시 곡의 분위기를 뒷받침합니다. "Midnight walk, feeling lost / I don't even wanna talk about it"처럼, 깊은 밤 길을 걷는 듯한 쓸쓸함이나 길을 잃은 듯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어쩌면 슬픔이나 외로움 속에서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나 위로를 갈망하는 마음을 'Kiss Me Blue'라는 제목에 담아 표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Kiss Me Blue'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초록 잔디가 pami의 핑크색 의상과 대비되며 사용되어 곡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지게 표현 하였고 Pami의 섬세한 표정과 몸짓이 곡이 가진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 했답니다. 뮤직비디오를 함께 감상하시면 이 곡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Pami의 'Kiss Me Blue'는 익숙하지만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속 감정들을 섬세하게 건드리는 곡입니다. 우울함, 슬픔, 달콤함,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듯한 오묘한 매력이 듣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저는 이 곡을 들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또는 복잡한 생각에 잠길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ami의 목소리가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이에요.
일상의 복잡함 속에서 잠시 벗어나, Pami의 'Kiss Me Blue'가 선사하는 몽환적인 감성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Pami의 다른 곡들도 함께 감상하시면서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곡이 참 마음에 드네요. 'pami - not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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