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Pop · Synthpop
Nina Chuba - Wenn das Liebe ist
2025. 6. 17. 17:26
안녕하세요, VJ HerO입니다!
오늘은 독일 팝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소리 중 하나인 Nina Chuba(니나 추바)의 신곡 "Wenn das Liebe ist"와 그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2025년 5월 29일에 공개된 이 독일어 싱글은 '만약 그것이 사랑이라면'이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본질과 자기 해방이라는 깊은 주제를 탐구합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이 곡의 매력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과 함께, 영상이 가진 특별한 분위기를 깊이 느껴보시죠!
Nina Chuba: 독일 팝 씬의 주목받는 목소리, 자기 해방을 노래하다
Nina Chuba는 독일의 싱어송라이터로, 젊은 세대의 솔직한 감성을 대변하는 음악으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특히 직설적이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독일 팝 신에서 '자기 해방'과 '감정의 솔직한 표현'이라는 트렌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힙니다.
"Wenn das Liebe ist": 독이 된 사랑에 대한 질문, 그리고 자유를 향한 외침
"Wenn das Liebe ist"는 Nina Chuba가 발표한 곡으로, '만약 그것이 사랑이라면'이라는 제목이 강렬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곡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때로는 구속이나 타인의 기대가 될 수 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자유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냅니다.
곡의 가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후렴구입니다.
> “Wenn das Liebe ist, dann will ich sie nicht” (이게 사랑이라면, 난 원하지 않아)
이 직설적인 후렴구는 사랑이 주는 긍정적인 면모 이면에 숨겨진 부정적인 측면, 즉 구속, 희생, 혹은 자신을 잃게 만드는 관계에 대한 거부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과 자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자기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관계 속에서 자신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현대적인 자기 긍정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곡의 사운드는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팝 사운드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비는 곡이 가진 메시지의 깊이를 더하며, 듣는 이에게 예상치 못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곡의 작사·작곡에는 Nina Chuba 본인을 비롯해 Aside, Flo August, Uchenna van Capelleveen, Justin Fröhlich이 참여했으며, 프로듀싱은 Aside와 Flo August, 믹싱은 Flo August, 마스터링은 Lex Barkey가 담당했습니다. 실력 있는 뮤지션 및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Wenn das Liebe ist" 뮤직비디오: 삐삐처럼 자유롭게,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
"Wenn das Liebe ist"의 뮤직비디오는 곡이 가진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담아냈습니다. Laura Vifer 감독이 연출하고 Lea Baintner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이 영상은 세련된 클럽 신, 자유로운 퍼포먼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긍정하며 해방감을 외치는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독일 현지 기사에서는 이 뮤직비디오를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나며(visually stunning)" 곡의 에너지를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독일 슈토르코프(Storkow) 근처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인 후베르투스회헤 성(Schloss Hubertushöhe)에서 촬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련된 클럽 같은 분위기와 역사적인 성의 배경이 어떻게 어우러졌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약 50여 명의 팀이 참여하여 촬영했다는 점에서 영상의 규모와 완성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속 Nina Chuba는 마치 삐삐 롱스타킹처럼 자신만의 다채로운 세상을 그려냅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방식 그대로, 화려한 꽃, 푸른 하늘, 장난기 넘치는 의상들이 영상 가득 펼쳐지죠. 이는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영상 속에서 Nina Chuba는 재빨리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를 몰아냅니다. '방 안의 코끼리'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이나 문제를 의미하는데요. Nina Chuba는 이 비유를 통해 독이 된 사랑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떨쳐낸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곡 전체는 마치 해방감을 주는 듯, 그리고 그녀 자신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처럼 보입니다. 특히 "Und ich bin zu gut / Zu gut / Zu gut für eine Träne" (그리고 나는 눈물 한 방울 흘리기엔 너무 좋아 / 너무 좋아 / 너무 좋아) 이 가사를 부르는 동안 그녀는 초원을 가로질러 밤하늘을 가로질러 홀로 춤을 춥니다. 이 장면은 왠지 모르게 그녀의 이전 곡 "80qm"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넓은 공간에서 홀로 춤추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내면의 단단함이 두 곡의 영상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활발한 활동과 앞으로의 기대
Nina Chuba는 자신의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대규모 아레나 투어를 통해 더욱 많은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Wenn das Liebe ist"는 이러한 그녀의 활발한 활동 속에서 발표된 곡으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단단해지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Nina Chuba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마무리하며
Nina Chuba의 "Wenn das Liebe ist"는 '만약 그것이 사랑이라면, 난 원하지 않아'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독이 된 사랑에서 벗어나 자기 해방을 이루려는 강한 의지를 탐구하는 곡입니다. 무거운 주제를 경쾌한 팝 사운드와 세련된 영상미, 그리고 역사적인 장소에서의 촬영이라는 특별함으로 풀어낸 이 곡은 많은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삐삐롱스타킹처럼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방 안의 코끼리를 몰아내며 자유롭게 춤추는 Nina Chuba의 모습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Nina Chuba의 솔직하고 대담한 음악 여정을 계속해서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음악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POP/Pop · Synthpop의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