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 - Partie

 

 **Reb – Partie: 떠나야 할 때, 마주하게되는 내면의 감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듣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한 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아티스트 Reb의 새 EP [Partie]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곡 **'Partie'**입니다.

'Partie'는 프랑스어로 '떠나다', '부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곡에서는 '떠남'이라는 행위와 그 과정에서 겪는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 'Partie', 멜랑콜리와 희망 사이의 감성 발라드**

이 곡 'Partie'는 Reb의 새 EP 타이틀곡답게 EP 전체의 분위기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성찰적인 팝 발라드로, 꼭 필요한 '떠남' 속에서 겪게 되는 마음의 괴로움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노래는 프랑스어로만 표현이 가능한 대표적인 감정인 멜랑콜리(슬픔, 우울감)와 희망 사이를 오가는 듯한 오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악기 연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Reb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가사는 단순히 물리적인 헤어짐을 넘어, **감정적인 단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떠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기쁨과 향수(그리움)가 뒤섞여 나타나며, 복잡다단한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떠남'의 순간들, 예를 들어 익숙한 관계나 환경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때 느끼는 불안함과 동시에 기대감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 뮤직비디오: 내면의 변화를 담은 시각적 여정**

'Partie'의 뮤직비디오는 곡이 가진 멜랑콜리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영상은 Reb가 과거에 묶여 있는 듯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따라갑니다.

*   **상징적인 공간:** 영상 속에서 등장하는 **닫힌 문을 가진, 수수께끼 같고 회피하고 싶은 방**은 미지의 세계를 마주하는 것에 대한 Reb의 망설임과 불안감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과거에 머무를지, 아니면 용기를 내어 새로운 문을 열지 고민하는 내면의 갈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   **변화의 순간:** 하지만 Reb가 마침내 그 방 안으로 들어섰을 때, 그녀는 새로운 고요함과 평화를 발견합니다. 이는 외부 세계와의 화해가 아닌, **스스로와의 화해**, 즉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   **개인적인 변환 과정:** 뮤직비디오 전체는 한 개인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시적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물리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감정의 변화와 내면의 성숙이 영상 속에 잘 담겨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Reb의 'Partie'는 떠나야 할 때 망설이고 아파하면서도 결국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듯합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내면적인 투쟁을 포함하는지 잘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저도 살면서 익숙한 것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야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들들도 이 곡을 들으며 자신 안의 '떠남'과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Reb의 'Partie'를 들으면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자신 안의 어떤 '부분(Partie)'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부분(Partie)'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