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Pop · Synthpop
Lydia Night - The Hearse
2025. 5. 13. 07:12 **The Regrettes 출신 Lydia Night, 두 번째 솔로 싱글 'The Hearse'로 돌아오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펑크록 밴드 The Regrettes의 프론트우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티스트, **Lydia Night**의 새로운 솔로곡 **'The Hearse'**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The Regrettes 해체 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Lydia Night의 솔직하고 대담한 행보를 함께 따라가 보시죠.
**◎ 솔로 아티스트 Lydia Night의 두 번째 이야기, 'The Hearse'**
Lydia Night은 지난 4월, 솔로 데뷔 싱글 'Pity Party'를 발표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워너 레코즈(Warner Records)를 통해 두 번째 솔로 싱글 **'The Hearse'**를 공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이 곡 'The Hearse'는 부드러움과 분노(exasperation)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변화가 특징이며,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거절당하기 전에 스스로가 상대를 거절하려 했던 감정을 장난스럽게(cheekily)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Lydia Night은 이 곡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 "저는 고전적인 '친구 관계(friend-zoning)' 시나리오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후에 이 곡을 썼어요. 좀 치졸하고, 바보 같고, 약간 위선적이기도 하죠."
친한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려다 실패하고 '프렌드 존'에 머물게 된 상황에서 느낀, 솔직히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자존심의 상처를 담았다는 고백입니다. 자신을 '치졸하고, 바보 같고, 위선적'이라고 표현하는 대목에서 Lydia Night 특유의 거침없는 매력이 느껴집니다.
그녀는 왜 '장의차(Hearse)'라는 강렬한 단어를 곡의 핵심 비유로 사용했을까요?
> "저는 '장의차'를 곡의 비유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왜냐하면 로맨틱한 상황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이 정말 죽음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특히 시작할 때는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는데, 갑자기 발밑의 양탄자가 확 쓸려 나가는 듯한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죠. 저는 이게 매우 보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말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 곡을 쓰는 것이 저에게는 엄청나게 치료(therapeutic)적인 느낌이었어요. 듣는 분들에게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예상치 못한 거절이나 관계의 실패에서 오는 충격과 상실감을 '죽음'에 비유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겪는 반전이 주는 충격은 더욱 클 텐데, 이를 '발밑의 양탄자가 쓸려 나가는 것'에 비유하며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보편적인 감정을 노래로 만들면서 스스로 치유를 받았고, 듣는 사람들도 같은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는 그녀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 빈티지 핑크 장의차와 함께하는 뮤직비디오**
'The Hearse'의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솔직하고 복잡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잘 담아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Chappell Roan의 'The Rise and Fall of a Midwest Princess' 앨범 비주얼 작업을 맡았던 Ramisha Sattar와 **Lydia Night 본인이 함께 공동 연출**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빈티지 핑크색 장의차**가 등장하며, Lydia Night이 직접 운전하는 **카 체이스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 추격전 속에서 Lydia Night은 곡을 쓸 때 느꼈던 다양한 감정의 변화, 즉 tender(부드러움, 다정함)함과 exasperation(격분, 좌절감) 등 여러 복합적인 심리 상태를 보여줍니다.
뮤직비디오 연출에 직접 참여한 경험에 대해 Lydia Night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 "제가 이렇게 연출에 열정적일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많은 다른 방식을 통해 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보람 있어요. 모든 세부 사항, 심지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작은 것들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돌아보는 것이 좋아요."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연출에서도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려는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여성 프로듀서와의 의미 있는 작업**
'The Hearse'는 Suki Waterhouse, Joji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해 온 뉴욕 기반의 프로듀서/송라이터 **Alexis Kesselman**이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이 곡은 알렉시스 케슬먼의 헬스키친(Hell’s Kitchen) 아파트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Lydia Night은 여성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한 경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저는 이전에는 여성 프로듀서와 작업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 경험은 저에게 판도를 바꾸는(game-changing) 일이었어요. 진정으로 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most authentic self)을 보여줄 수 있는 안전함과 편안함(safety and comfort)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음악 작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여성 동료와의 협업이 아티스트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저는 Lydia Night의 솔직함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을 이렇게 자신감 넘치는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핑크색 장의차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은 곡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마무리하며**
The Regrettes의 에너지와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깊고 솔직한 내면을 보여주는 Lydia Night. 'The Hearse'는 그녀의 음악적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자존심의 상처마저도 예술로 승화시키는 Lydia Night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The Hearse'는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Lydia Night의 공식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채널도 방문하셔서 그녀의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Lydia Night 공식 웹사이트](https://www.lydianight.com/)
* [Lydia Night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lydianight/)
* [Lydia Night 틱톡](https://www.tiktok.com/@lydiavnight)
* [Lydia Night 유튜브](https://www.youtube.com/@Lydia_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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